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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강원도 고성·속초·양양·강릉 5박6일 여행 가이드

by yeonks 2026. 8. 6.

강원 동해안 북부 여행은 통일전망대와 화진포를 품은 고성에서 시작해 설악산과 시장 음식의 도시 속초, 서핑과 사찰로 유명한 양양, 커피와 미술관이 발달한 강릉으로 남하하는 동선이 효율적이다. 네 지역을 무리 없이 경험하려면 5박6일 정도가 적당하다. 한국관광공사도 고성 아야진, 양양 하조대, 강릉 주문진과 영진해변 등을 연결하는 동해안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1. 준비물

지역 사이 이동과 해안 명소 방문을 고려하면 자가용이 가장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속초와 강릉을 거점으로 시외버스와 택시를 병행한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출입신고와 운영시간, 신분증 요건을 반드시 확인한다.
설악산과 해안 산책로를 위해 운동화, 바람막이와 선크림을 준비한다. 여름에는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이안류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에는 해안도로의 결빙과 강풍에 주의한다.

2. 5박6일 코스

1일차 –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고성에 도착하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 절차를 거쳐 북쪽 해안과 비무장지대 일대를 조망한다. 안보 상황과 기상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DMZ박물관에서 분단의 역사와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를 살펴본다. 남쪽으로 이동해 화진포의 성과 이승만별장·이기붕별장 등 근현대사 관련 공간을 둘러본다.
점심에는 거진항이나 대진항에서 물회, 생선구이 또는 도치알탕 등 제철 음식을 맛본다. 저녁에는 화진포나 가진항 인근 숙소에서 조용히 쉬며 첫날을 마무리한다.

2일차 – 고성 해변과 속초

아침에는 송지호해변과 송지호관망타워를 방문한다. 철새 도래 시기에는 호수 주변에서 다양한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이후 아야진해변과 천학정으로 이동한다. 아야진은 모래사장과 갯바위가 함께 나타나는 해변으로, 물빛과 해안 풍경이 아름답다.
점심에는 봉포·장사항 일대에서 물회나 성게비빔밥을 먹고 속초로 이동한다. 오후에는 영금정과 등대전망대를 둘러본 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닭강정,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를 맛본다.
저녁에는 아바이마을을 산책하고 갯배를 이용한다. 속초 지역의 대표 음식점으로는 생선구이, 물회, 아바이순대 전문점들이 꾸준히 소개돼 있지만 영업 여부와 대기시간은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한다.

3일차 – 설악산과 속초 문화공간

아침 일찍 설악산 소공원으로 이동한다. 설악케이블카를 이용해 권금성을 방문하거나 신흥사와 비선대 방향을 걷는다. 케이블카는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신흥사 입구의 부도군과 외설악의 산세를 함께 바라보는 것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설악케이블카·권금성·신흥사와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연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오후에는 국립산악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산악문화와 등반 역사를 살펴본다. 이어 칠성조선소나 청초호 주변의 카페에서 휴식한다. 저녁에는 속초식 생선구이나 가자미식해, 홍게를 맛본다.

4일차 – 양양 사찰과 서핑 해변

속초에서 낙산사로 이동한다. 해안 절벽 위 의상대와 홍련암, 해수관음상을 둘러보며 동해를 감상한다. 이어 낙산해변이나 설악해변을 산책한다.
점심에는 양양전통시장 주변에서 메밀국수, 장칼국수나 송이버섯요리를 맛본다. 송이버섯은 생산 시기와 가격 편차가 크므로 계절 메뉴와 가격을 확인한다.
오후에는 하조대와 하조대전망대를 방문한다. 하조대해변은 넓은 모래사장과 기암, 등대 풍경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후 서피비치나 인구·죽도해변에서 서핑 문화를 경험한다. 직접 서핑할 경우 공인 강습과 안전장비를 이용한다.
저녁에는 죽도해변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한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현남면 안쪽의 작은 로스터리나 브루어리를 찾는다.

5일차 – 주문진과 강릉 예술여행

아침에는 주문진항과 수산시장을 방문한다. 이어 향호해변의 포토존과 영진해변을 둘러본다. 영진해변 방파제는 파도가 강한 날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강릉으로 이동해 점심으로 초당순두부를 맛본다. 이후 경포호와 경포해변을 산책하고 오죽헌을 방문한다. 오죽헌에서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삶, 조선시대 주거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오후에는 강릉시립미술관이나 솔올미술관의 전시 일정을 확인한다. 카페는 안목커피거리 또는 교동·포남동의 로스터리 카페를 선택한다. 안목은 바다 전망이 장점이고, 도심 로스터리는 상대적으로 커피 자체에 집중하기 좋다.

6일차 – 강릉 원도심과 귀가

마지막 날에는 강릉대도호부관아와 명주동 골목을 둘러본다.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카페와 독립서점, 작은 문화공간을 방문한 뒤 중앙시장에서 닭강정, 장칼국수, 감자옹심이와 아이스크림호떡 등을 맛본다.
시간이 남으면 정동진과 하슬라아트월드까지 이동한다. 다만 귀가 방향과 교통 체증을 고려해 무리하게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코스의 핵심은 고성에서 강릉까지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숙박지를 옮기는 것이다. 해변만 연이어 방문하기보다 DMZ박물관, 국립산악박물관, 오죽헌과 미술관을 넣으면 강원 동해안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