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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15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책리뷰 에 이어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소설가 박완서님이 쓰신 또다른 에세이책 를 읽었다. 박완서 작가의 , 등 유명 소설들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의 에세이집을 몇권 읽는 것만으로도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적확한 언어로 바꿀줄 아는, 우리말을 가장 잘 쓸 줄 아는 작가 중 한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러운 문장들이어서 그런지 참 술술 읽혔다. ​박완서 작가는 책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자식들의 어머니로서, 또 예쁜 손자들을 둔 할머니로서, 시골집에 마당을 가꾸며 사는 한 명의 노인으로서 성찰한 바들을 기록하고, 겪어온 일들에 자신의 통찰을 덧붙인다. 아래에 인상깊은 구절들을 기록해본다.: -인생이란 과정의 연속일 뿐, 이만하면 됐다 싶은 목적지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루하.. 2026. 8. 14.
<자유를 위한 이유있는 변명, 밀의 자유론> (장은주) 책리뷰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기획한 시리즈 중 한 권인 을 읽었다. 독자층 타겟이 중1~고1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글이 쉽게 쓰였는데, 쉬우면서도 알차게 잘 읽었다. 이 책을 통해 밀의 자유론을 접하며, 완벽하진 않아도 이렇게 논의하고 배울 가치가 있는 좋은 철학이 존재함을 느꼈다. ​은 사회 속 인간의 자유에 관한 책이다. ​[인상깊은 내용들(아래 내용은 책에서 발췌)] -밀이 주장한 자유론의 두 원칙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원칙은 개인은 자신의 행위와 관련하여, 그 행위가 자기 이외에는 다른 어떤 사람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치 않는 한, 사회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사회가 그의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싫다면 그런 느낌들을 정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그에게 (그런 행동을.. 2026. 8. 14.
<뇌의 비밀> (서유헌) 책리뷰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책 중 하나인 은 서울대 의대 및 박사 출신인 서유헌 작가가 쓴 우리 인간의 뇌에 관한 종합적인 상식을 쉽고도 알차게 풀어낸 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이 말이 가장 임팩트에 남는다. "당신은 누구인가? 나는 뇌이다. (I am the Brain)." (더 정확히는 나는 뇌에 있는 화학 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이라 할 수 있겠다. 또는 유전자의 발현이다 라고도 할 수 있을듯..?) 아래에 인상깊게 읽은 내용을 기록해본다.: 독일태생 미국 약리학자 오토뢰비는 1921년에 사고, 기분, 감정, 기억이 뇌에 있는 화학물질인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사고, 판단, 창조와 같은 인간만이 가진 고도의 지적활동을 총괄하는 뇌 부위인 전두연합령은 주로 .. 2026. 8. 14.
인디펜던트 워커 (정혜윤 외 8명) 책 리뷰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출판사 스리체어스의 란 책입니다.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들) 총 아홉 명(정혜윤, 무과수, 박지호, 김겨울, 차우진, 고지현, 박영훈, 박신후, 윤성원)의 인디펜던트 워커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라는 용어는 프리랜서(freelancer)보다 -주도적인 삶을 살고, -개성이 뚜렷하며 이러한 개성이 수익으로 이어지고, -경제적으로 더 안정적인 느낌,-(본인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로) 트렌드 파악과 적용에 강한 느낌 을 많이 받았는데요, ​위 장점들은 모두 그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치열하고 꾸준히 고민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비롯.. 2026. 8. 14.
미래학교 (엄윤미, 한성은) 책 리뷰 책을 읽으며 꽤 공감되고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아래에 공유드려봅니다.​ -실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시험 족보나 암기 방법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과의 협업이다. -학교 안에 갇힌 학생은 배우는 콘텐츠나 방식과 무관하게 절대로 변하지 않는 환경에서 매시간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를 강요받는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학교는 외부 요소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학생은 어떠한 자극도 없이 개인기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담장 안에만 존재하는 학교는 더 이상 다음 세대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 다음 세대에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의 환경은 학교 담장 밖에 있다. ​-모든 상황이 새로운 아이디어.. 2026. 8. 14.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시집 책리뷰 은 류시화 시인이 국내,해외 무명씨들의 시들을 모아 엮은 잠언 시집이다. ​ 이문재 시인은 이 시집의 제목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한다. 의 제목처럼 가정법의 삶은 자신이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와 반성으로 우선 읽히는 듯하지만 이 후회와 반성은 곧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로 거듭난다. 가정법의 문장을 구사하지 않는 삶처럼 메마르고 황폐한 삶이 또 어디 있으랴. ​'자기 성찰'이 있기에 후회와 반성이 있고, 그런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사고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얻게 된다. 따라서 삶에 있어 '자기 성찰'이 중요하다는 뜻인 거 같다. ​한편, 이 시집에 나오는 '다른 길은 없다'라는 시는 이 후회되고 반성되는 삶이 우리 자신을 성장시키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는 유.. 202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