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이현정) 책리뷰

by yeonks 2026. 8. 16.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타인지향적 삶과 이별하는 자기돌봄의 인류학 수업>이란 책은 서울대 인류학과 이현정 교수님이 쓴 책이다.



이 책은 '몸', '가족', '젠더' 3가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오랜 사회적 담론들과 경제, 문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우리 한국사람들이 어떻게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한국에 살며 무의식적으로 느꼈던 불편한 것들을 언어화하여 드러냄으로써 분명히 인지하게 주어서 명쾌함을 느꼈다. ​

'나'라는 존재는 내향인, 외향인을 떠나서 '모든 인간이 얼마나 사회적인 동물인지'를 절절히 실감했다.  

​무엇보다 내가 자책했던 내모습들이 내 탓만이 아니었음을 알게되었다. 

내가 스스로에 대해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엔 

한국 경제와 문화가 흘러간 방향, 즉 한국사회에서 한때 행해진 법과 제도들, 관행, 관습들이 만들어낸 우리의 "몸, 가족, 젠더 등에 대한 고정관념들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깨닫게 되었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 사회에는 무엇이 옳고 우월하다는 관점이 너무나 분명하고 고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사회에는 좀 더 다양한 삶의 가치가 등장해야 하고, 그에 대한 관용의 문화가 필요하다. 실패의 경험, 다른 방식의 삶을 인정하고 그것이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제도적으로는 생애 단계마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을 지지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낙인을 찍는 문화는 결국 분노를 형성하게 되고 이는 혐오를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로 이어진다.

다른 기회, 실패를 통한 성장 등 우리사회에 삶에 대한 믿음이 전반적으로 생긴다면 자신의 분노감을 타인에게 투사하는 폭력적인 태도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p204




한번쯤 남을 부러워해보거나 스스로를 '나는 왜이러나'하고 자책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나'의 삶을 좀더 객관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며​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