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시30분까지 늦잠을 잤다. 많이 걷기도 하고 인파를 헤치고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피로도가 쌓여서 몸이 피곤했다.
점심으론 숙소근처 스카이트리타운에서 ‘사보텐’이랑 돈가츠 식당에 갔다. 카레로스카츠와 일반 로스카츠를 시켰다.
맛은 튀김이 아주 빠삭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맛있었다.
놀랍게도 양배추 무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해서 1회 추가해 먹었다.
스카이트리타운을 다시 스윽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에서 쉬었다.
오후6시 즈음 오시아게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아사쿠사역으로 놀러갔다.
아사쿠사에는 관광명소 센소지가 있다.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찰이다. 천태종 계열이라 한다.
센소지로 가는 길에 칸논도리(기념품점, 전통 간식가게 등이 늘어선 거리)가 있다. 칸논 도리는 관음거리란 뜻인데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상점가이다.ㅋㅋ
계속 센소지를 향해 걷다보면 나카미세 도리도 자연스럽게 거치게 된다. 역시 간식. 가죽제품,기념품을 판매하는 거리다.
우린 저녁에 가서 가게들은 거의 닫혀있었다.

센소지 입구 가운데엔 크고 붉은 등이 있었다.
*가미나리몬: 거대한 붉은 등불이 있는 상징적인 입구
센소지 옆엔 오층탑도 멋있게 있다.

본당(불상이 모셔진 곳)은 아쉽게 문이 닫혀 볼 수 없었다.
센소지에서 도쿄스카이트리도 보인다.
한쪽에서는 점괘로 자신의 운을 점쳐볼수있다. 100엔내고 괘를 하나 뽑아 괘에나온 숫자의 서랍을 열면 종이가 나온다.
그 종이에 어떤 운명인지 나온다. 나쁜 결과지가 나오면 한쪽에 마련된 곳에 그 종이를 묶고 털어내면 된다고 한다.
영어 설명은 좀 엉성하지만 재밌었다.
난 regular fortune, 언니는 good fortune 이 나왔다.
센소지 입구를 지키는 두 명의 무서운 염라대왕을 뒤로 하고 유명하다는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갔다.
이치란 라멘은 1~10단계 중 맵기조절이 가능한데, 5단계하면 딱 살짝 칼칼한 정도로 맛있다. 더 매콤하게 먹고프면 7-8단계도 괜찮을듯. 콜라는 필수~ 맛있게 먹었다. 웨이팅은 20-30분 정도 했다.

라멘 먹고 카페는 ‘푸글렌‘이란 곳으로 갔다.
커피와 술을 함께파는, 분위기가 좋은 카페다.
커피가 맛있었다. ☕️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굿👍
돈키호테 잡화점 가는 길에 파칭코가 보여 들어가봤다.
싸구려 도파민에 2만원어치를 태우고 터덜터덜 나왔다.
돈키호테 아사쿠사점에 도착하여 또 구경했다. 역시 건물 한 채가 다 잡화점이었다.
이쯤되니 수많은 물건들에 살짝 질렸다..
산리오 캐릭터들과 콜라보한 제품들은 참 예뻤지만 가격이 착하진 않았다.
일본여행 마지막날 소감:
도쿄가 좋아서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는데, 마지막 방문인 5-6년 전과는 뭔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내가 변한건지 도쿄가 변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느낌?기운?이 그렇게 좋진 않달까..
분명 대도시이고 이전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와 건물 속을 메우고 있는데..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생기랄까,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문화적 차이인건지 사람들이 지친건지 잘 모르겠다. 흠.. 무언가 아쉽다.
어쨌든 이번에 와서 알차게 여기저기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낼은 한국에 돌아간다.
마지막까지 무탈하게 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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