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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존재가 존재에 이르는 길: 교육> (고병헌) 책 리뷰

by yeonks 2026. 8. 4.

이 책은 교육 목표와 철학이 부재한 한국의 현실속에서, 교육자들이 지니고 실천해야 할 바른 교육 철학과 교육적 가치를 제시한다. 



참된 교육은 

-우리가 어떤 인간, 어떤 삶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즉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를 알려준다.
즉 각자가 결정한 좋은 삶(자기이유가 있는 삶)을 잘 살아내는 데 필요한 사고의 힘, 성찰의 힘을 키워줘야 한다.
-또 바른 교육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고,
-죽음도 우리 삶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임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죽음, 즉 어떻게 살것인가뿐만 아니라, 어떻게 죽을 것인가 에 대한 깊은 고민과 준비, 죽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노인복지나 국민교육에 이런 죽음관련 인문학적인 교육이 새로 포함되면 좋겠다 생각했다.



인상깊은 부분들:

-자유의 반대 개념은 부자유가 아니라 관성이다.

-적극적 삶의 방식은 자기 이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특히 시장 가치와 자본의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이 소비자로 길들어지기 때문에 허황한 꿈은 대체로 자기의 소비능력과 관계 없이 누리고 싶은 소비 수준을 꾸준히 상향 조정 하는 충동에 빠져 허우적 되면서도 그것을 자기 이유를 갖고 살아 가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착각 하곤 한다.

​-이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어떤 순간에도 변할 수 있는 궁극적 자유가 있다는, 그리고 누구나 궁극적으로 자기 결정적인 존재라는 강한 믿음 때문이다. 이처럼 그는 자유의 개념을 자기 결정력으로 설명했고 그것을 극한적 실존조건인 아우슈비츠에서 찾아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한 핵심은 한마디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며 앞날을 생각할 수 있는 정신적 힘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서 자신을 구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강제수용소 수용자에게 정신적인 의지를 되찾아 주려면,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자신의 미래의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질문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삶이며 우리는 질문을 받는 자이기 때문에 삶이 시시각각 던져 오는 물음에 답을 내 놓아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라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바로 질문을 받는 것이며, 삶에 책임지고 답변하는 것이 삶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삶의 과정에서 행동을 통해 답변하는 것,구체적인 삶의 물음들에 행동함으로써 또는 창조하는 작품으로써 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자신의 구체적인 삶이 던지는 질문에는 거기에서 살아가는 각자의 몫일 뿐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강조했다.

-산다는 것 자체는 질문받는 것이며 대답하는 것이다. 그때마다 자기 고유의 현존을 책임지고 답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삶은 이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부과된 것으로 나타난다. 삶은 매순간의 과제이다. 삶이란 어려워질수록 더욱 더 의미가 깊어질 뿐이다. 삶은 어떤 것이 아니다. 삶은 어떤 것에 대한 기회이다.

-질문하는 힘과 그러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과정 혹은 수단으로써의 사유 능력이 인공 지능 로봇과 인간을 구별 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사유하는 힘은 사람을 사람으로 구별 짓는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어떤 경우든 앎은 그 앎의 행위에 참여하는 사람의 삶과 연결되어야 교육적 의미를 지니며, 그 사람의 삶의 성장을 통해 앎은 자기 존재 이유를 실현한다.

-인간 교육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며 상황 제약적인 속성을 지닌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배어 있는 가치관이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로 살아가라고 하는지, 인간다운 삶을 중히 여기는지, 그렇다면 어떤 요소가 인간다운 삶을 만든다고 말하는지를 잘 살피는 것이다.